2009년 02월 21일
Glenfarclas Old Vintage 시음회
글렌파클라스. 주로 쉐리통에 숙성한 위스키를 많이 내놓는 가족 경영 증류소로,
맥캘란과 함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몰트 위스키입니다.
청담동의 와인바인 Velle Vue 에서 SMWS의 글렌파클라스 시음회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일단 식사와 와인. 샤토 오브리옹의 세컨드도 마셨는데, 보틀은 보지 못했습니다.
맛있는 와인이더군요.

본래 목적인 SMWS 의 글렌파클라스.
왼쪽부터 버본통에서 14년 숙성한 1.140, 쉐리통에서 36년 묵힌 1.134(구형 보틀), 버본 통에서 41년 -_- 묵힌 1.141입니다.

뉴보틀들. 확실히 구형에 비해서 예쁜 것 같습니다. 구형이 시장 참기름병이라면 신형은 올리브유 병이라는 느낌. ㅡ_-

1.134. 36년 쉐리입니다. 역시 쉐리통 고숙성 몰트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색깔이 상당히 진하죠.
개인적으로 위스키는 검은 색에 가까울수록 맛있는 것 같습니다. ^ㅡ^
이날 마신 위스키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잔.

41년 버본과 36년 쉐리의 비교. 색깔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군요.
버본도 맛있긴 했는데, 역시 버본통 숙성이라 그런지, 고숙성주의 묵직함과 우아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오히려 발랄한 느낌. ㅡ_-
블라인드로 이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41년 숙성 위스키라고는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차에서 마신 24.102 맥캘란. 버본통 23년 숙성 제품입니다.
버본통 숙성이긴 하지만, 확실한 맥캘란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피니쉬의 쵸콜렛향이 참 인상적인 한잔. 역시 맥캘란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술, 음식, 사람들이 모두 좋았던, 즐거운 금요일의 술자리였습니다.
by Dousei | 2009/02/21 10:25 | gurume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dousei.egloos.com/tb/485577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데지탈 at 2009/03/12 21:04
술 앞에서는 이념도 인종도 동서양도 필요없죠.
생소한 술들이지만 너무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특히 저 맥캘런은.....

저도 멋진술 구경 잘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Dousei at 2009/03/13 02:27
사실 저 맥캘란은 맥캘란 치고는 좀 별난 녀석이라 반신반의했는데, 역시 이름값을 하더군요.
아, 링크 감사합니다. ^ㅡ^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