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녀왔습니다, 吉よし 法善寺横町店 by Dousei

골든 위크에 아무런 계획도 없다가 5월 2일 출발하는 오사카 왕복 18만원짜리 표가 보이기에 눈감고 질러서 다녀왔습니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당연히 숙소도 예약을 하지 못했고, 골든 위크를 우습게 보고 건너갔다가,
숙소를 못 구해서 좀 고생한데다 결국 캡슐 호텔 신세를 지긴 했지만, 본래의 목적에 맞게 열심히 먹고 마시다 돌아왔습니다.

오사카에서는 참 마음에 들었던 동네가 난바의 法善寺横町.
조용하면서, 약간 어른의 분위기가 나는 곳이라 좋더군요. 바나 괜찮은 음식점도 많은 것 같고...


미야자키 토종닭 전문점인 吉よし의 法善寺横町 분점입니다.
뒤에 찾아보니 본점은 신사이바시에 있는 것 같더군요.
미야자키 토종닭의 구이, 회 등을 전문으로 하면서, 이런저런 소주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술을 주문. 같이 간 일행은 일본주, 저는 안주와 같은 미야자키현의 보리소주인 百年の孤独을 주문했습니다.
소주를 잘 모르긴 하지만, 맛있더군요. 온더락으로 마셨는데,
일단 스트레이트를 먼저 마셔보고 얼음을 넣을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고 풍부한 맛이라, 한병쯤 쟁여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홀짝이면 좋겠더군요.




츠키다시. 그리고 닭다리살 타타키.
닭고기 회가 꽤나 먹고 싶었는데도, 들어간 시간이 12시 정도여서였는지, 남아있는데 닭다리살 타타키 정도라 이쪽을 주문.
닭고기 타타키 하면 보통 가슴살 타타키를 생각했는데, 다리살도 쫄깃해서 괜찮더군요.



야키토리. 좋은 닭이라 그런지, 타레보다는 소금만 뿌린 쪽이 맛있더군요.



필받아서 시켜본 이모쇼츄 魔王. 이번에는 스트레이트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전에 마신 술이 백년의 고독이라 그런지 감동이 좀 덜하더군요.
깔끔하다고 할까...너무 잘 넘어가서...ㅡ_-

이쪽은 온더락으로 마시는 편이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먹고 마시고 돌아온 건 좋은데, 내일부터 출근은 또 어떻게 할지...ㅠ_ㅠ
골든위크 후유증이 무섭습니다.

덧글

  • 폴리시애플 2009/05/06 00:43 # 답글

    분위기가 정말 좋아보이네요 전 연휴에도 뒹굴뒹굴... 끝나고 나니 후회가...먼눈
  • 카이º 2009/05/06 17:08 # 답글

    일본 증말 또 가고 싶게 만드는 사진들이네요 ㅠㅠ
  • 대합실 2009/07/07 10:31 # 답글

    미야자키는 이와테와 더불어 닭의 본고장이지요. 백년의 고독에 마왕이라니 술도 다양하게 구비해놓은 야끼도리집이군요. 오사카가면 가봐야겠군요.
댓글 입력 영역